아스날 팀뉴스 및 1월 이적시장 플랜 外

맨유전을 앞둔 아르테타 감독의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몇몇 부분을 발췌해 번역했습니다.

 

최신 팀뉴스에 대해

그라닛 쟈카와 콜라시나크는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 부카요 사카의 경우에는 핏 상태에 대해 아직 의심의 여지가 있고, 그 외에도 뉴캐슬 전에서 몇몇 선수들의 타박상이 있었다. 따라서 오늘 선수들의 상태를 점검하고, 만약 그들의 핏 상태가 내일 경기에 출장 가능할 정도로 괜찮다면, 이를 고려해 원정 선수 명단을 결정할 것이다.

 

사카에 대해

(부상 정도에 대해) 희망적이지만, 정확히는 알지 못한다. 호전되기에는 너무나 짧은 시간이었음이 분명하고, 설사 작은 부상을 달고 뛰더라도 선수가 플레이함에 있어 편안함을 느껴야만 한다. 오늘 트레이닝에서 그가 어떨지 지켜보자.

+만약 그의 상태가 명백히 안 좋다면, 우리는 선수에게 리스크를 짊어지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물론 부카요는 경기에 매우 뛰고 싶어한다. 경기에 뛰기 위해 지난 이틀동안 준비해왔으니 말이다. 따라서 그의 상태를 살펴봐야 한다.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의 강도 사건에 대해

가족이 연루되고, 강도들이 집까지 접근하는 상황을 겪는 것은 정말 좋지 않은 일이다. 다들 보셨다시피, 가브리엘은 당시 상황에서 곧바로 강인한 기개를 보여줬으며 칭찬받아 마땅하다. 사건 이후에도 그는 괜찮았다. 물론 분명히 충격은 받았고, 이 사건을 통해 다시는 비슷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삶에 있어 몇 가지를 변화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클럽은 그가 상황을 깔끔히 잊고 오히려 배움의 기회로 삼아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지원에 힘을 쏟았다.

 

랄프 랑닉 감독에 대해

그는 단순히 코칭 분야뿐만이 아니라, 경기와 연관된 모든 부분에 있어 탑 감독이다. 그는 일부 영역에서 급진적인 변화를 일으킨 인물이자, 축구계에서 매우 흥미로운 사람이고, 맨유의 선임 역시 이런 면에서 굉장히 흥미롭다.

 

오바메양의 상태에 대해

Well, 오바메양의 폼은 항상 득점과 연관된다. 물론 그가 득점을 제외한 여러 분야에서 많은 일을 해주고 있지만, 우리 팀의 성공에 있어 결정적일 수밖에 없는 득점에 그가 기여할 필요가 있다는 것은 자명하다. 지난 몇 년간 우리가 득점을 필요로 할 때마다, 그는 득점을 해왔다. 오바메양이 현재 피치 위에서 하고 있는 여러 일들을 꾸준히 계속함과 동시에, 적절한 순간에 네트에 볼을 넣는 것이 늘 그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마르티넬리의 플레잉타임에 대해

우리가 가는 길의 일부다. 모든 선수들을 경기에 뛰게 하고 싶지만, 그중 11명을 선별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워낙 어린 팀이며, 아주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경로를 찾을 필요가 있다. 내 생각에 가비와 함께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은 명확하다. 그의 투지는 두말할 것 없이 최상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는 선발로 뛸만한 능력을 가지고 있고, 그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벤치에서 시작하는 티어니에 대해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 특히 안필드에서 몇몇 개인적인 실수가 일어난 이후, 선수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는 매우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나는 내 선수들이 용기를 갖고, 위험을 감수하면서, 결정을 내리고, 앞장서서 플레이하길 바란다. 만약 그 방식으로 해서 누군가 실수를 저지르거나, 원하지 않는 결과가 일어나더라도, 선수에 대한 신뢰를 보여줘야 한다. 그 신뢰를 통해 선수들의 자신감과 회복력(탄성)이 뼈대로 자리 잡길 바란다. 이것은 경기를 뛰는 선수들뿐만 아니라, 경기를 뛰지 않는 선수들도 이해하고, 지지해줘야 하는 부분이다. 왜냐하면 그들에게 그런 일이 일어나더라도, 나는 똑같이 신뢰를 보여줄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신뢰를 바탕으로 한 자신감과 회복력은 우리가 세워나가야 할 가치이며, 특히 어린 선수들에게는 더더욱 중요하다. 만약 그렇지 못하면, 선수들은 혼란에 빠질 것이다. 나는 티어니를 전적으로 신뢰한다.

 

팬들이 1월 이적시장에서 비즈니스를 기대할 수 있을지

우리는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다. 매주마다 토의하고, 팀을 향상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며, 1월 이적시장에서 선수단에 영향을 줄만한 무언가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알다시피 우리는 내년 여름에 거취가 불분명한 몇몇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 겨울 또는 여름에 일어날 일에 대해 계획할 필요가 있다. 많은 일을 해야 하고, 지금으로서는 아주 큰일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치는 않고 있으나, 그럼에도 우리가 팀을 개선할 수 있을지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언제나 이적시장 관련 긴장감을 늦추지 않을 것이다. 시즌 중에는 부상을 비롯해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으므로, 이에 대비하고 계획을 세워놓아야 한다.

 

 

[사견]

일단 사카에 대해서는 큰 부상이 아님에 안심해도 될 듯합니다. 본인도 이틀 동안 꾸준히 맨유전 준비를 위해 노력했다고 하니, 부상이라도 경미할 것 같네요. 그럼에도 아르테타 말대로 굳이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상태에 따라 현명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믿습니다. 사카가 워낙 현 선수단과 전술에 있어 핵심 중 하나라, 맨유전에서 빠지게 된다면 많이 아쉬울 수는 있을 테지만, 워낙 12월 일정이 빠듯하기 때문에 1경기 정도 휴식하거나 또는 교체 출장 정도로 몸상태 점검 차원에서의 출장시간만 소화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의견입니다.

한편 마갈량의 경우에는 아침에 강도 뉴스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다행히도 최근에 당한 것이 아니라, 몇 개월 된 사건을 지금에서야 다룬 것이더군요. 혹시 12월 헬일정을 앞두고 마갈량까지 빠지게 되는 줄 알고 굉장히 노심초사하며 봤었네요 ㅎㅎ 그래도 몇 개월 전 그런 아찔한 경험을 하고도 최근 아스날의 좋은 행보와 분위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낸 것에 대해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스날 선수들에게 유독 강도 사건이 많이 일어난다는 생각이 드는데, 런던의 치안이 생각보다 좋지 않나 봅니다. 구단 차원에서 많은 지원이 있었으면 합니다.

랑닉 감독의 경우에는 워크 퍼밋 문제로 인해 아스날 경기에서는 부임하지 못할 듯합니다. 사실 다행인지 불행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스날이 캐릭 체제에 잘 대응하길 바랍니다.

오바메양의 경우에는 확실히 아르테타도 득점력 부족에 대해 인지하고는 있는 것 같네요. 감독이 인지할 정도이니, 선수의 경우에는 더할 거고요. 사실 뉴캐슬 전에서 최근의 부진을 씻어버리며 자신감을 회복했어야 하는데 되려 더 추락한 것 같아 우려가 큽니다. 아르테타 말대로 득점 이외에 많은 부분에서 기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스트라이커로서의 본분은 득점력에 있기 때문에, 빠른 반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1월 이적시장과 연결 지어 이야기해본다면, 지금으로서는 딱히 겨울 빅사이닝을 고려하지는 않는 듯한 분위기인데, 오바메양의 부진이 이어진다면, 겨울에 스트라이커 임대 or 영입은 거의 필수적이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가장 좋은 것은 오바가 12월 일정 중에 폼을 회복하는 것인데 그게 과연 가능할지 여부는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조금 회의적입니다.

그리고 베스트 11이 최근 고정적으로 이어지고 팀이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르면서, 부상 복귀한 티어니나 포텐이 있는 마르티넬리의 벤치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듯싶습니다. 아르테타의 말대로 본인이 벤치에 앉는 이유에 대해서도 납득하고 이해할 필요가 있을 겁니다. 결국 12월 중에는 로테이션이 필수적으로 돌아갈 것이므로, 기회를 얻게 될 텐데 그 기회에서 또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다면, 상황이 얼마든지 뒤바뀔 수도 있겠고요. 팬들 역시 아르테타의 선발 결정 등에 대해서 조금은 유연하게 바라봤으면 합니다. (물론 저 역시 오바 톱 선발은 최근 좀 지치긴 하지만요..ㅎ)

 

※의역, 오역 양해 부탁드립니다.

https://www.arsenal.com/news/arteta-man-united-martinelli-and-gabriel

Arteta on Man United, Martinelli and Gabri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