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무새의 아스날 응무새의 아스날

제 마지막 공지가 우연하게도 거의 딱 1년 전인데, 그동안 아무 소식 없이 이렇게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댓글로 저를, 또 제 글을 그리워해주시던 분들이 꽤나 많았음에 죄송스러운 마음과 함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일단 자초지종부터 설명드리자면, 지난 공지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본업으로 인해 매우 바쁘기도 했지만, 사실 건강상의 문제가 겹치면서 블로그 생활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긴 그렇지만, 일단 컴퓨터 자체를 장시간 사용하기가 힘들 정도의 건강이다 보니, 몇 시간씩 걸리는 칼럼 작성, 움짤 편집 등을 아예 할 수가 없었죠. 그래서 블로그를 접을까라는 생각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글을 올리지 않음에도 구독자는 더 늘어났고, 댓글로 보고 싶다는 응원의 말씀도 꾸준히 달리는 ..

현재 본업으로 인해 워낙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어 공지조차 다소 늦어진 점,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안타깝게도 제 본업의 특성상 여유가 있을 땐 매우 여유롭고, 바쁠 땐 정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바, 앞으로 최소 수 주간 블로그 업로드 및 운영은 극히 제한될 것 같습니다. 취미를 더 알차게 즐김과 동시에, 아스날 축구에 대한 제 관점을 공유하고자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블로그임에도 불구하고, 뜻밖의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터라 저도 정말 의욕이 넘쳤었는데 이렇게 반강제적으로 잠시 쉬게 되어 저 역시 아쉽습니다. 짧은 공백이겠지만 지금까지 블로그에 방문, 댓글 및 구독을 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다만, 이제부터 아스날은 A매치 기간일뿐만 아니라, 마의 1월 구간에서 프리미어리그 ..

1. 축구, 특히 아스날을 좋아하고 취미로 삼은 지 어언 20년 가까이 되어가는데, 나이가 들수록 취미에 투자하는 시간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게 체감이 됩니다. 물론 팀에 대한 애정이 떨어진 건 아니에요. 여전히 여유시간에는 아스날 관련 생각을 많이 합니다만, 단순히 생각에만 그치는 것이 점점 습관이 된 것이죠. 경기도 라이브로 시청하기보다는 뒤늦게 찾아보고, 보고 나서도 이전처럼 여러 종류의 글을 작성하지 않는 생활이 반복되다 보니, 뭐랄까 이전처럼 머릿속 생각들을 글로 직접 풀어내는 것이 덜 익숙해지고 다소 귀찮아졌달까요? 하지만 그렇게 또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니, 그래도 20년 가까이해 온 취미생활을 조금조금씩이라도 '기록'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결론에 다다랐습니다. 아무래도 혼자 머리에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