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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수비에 대한 이해 및 취약점 분석Arsenal/Column 2021. 12. 9. 18:21
이번 시즌 영입생이 합류한 이후, 아스날의 수비력은 결코 나쁘다고 할 수는 없다. 특히 골키퍼와 포백 중 무려 절반 이상이 여름에 새로 들어온 신입생임을 고려한다면, 호흡이나 적응이 시간 대비 좋다고 평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전반적으로 안정감을 보여주는 형태의 수비가 있는 반면, 유독 취약한 부분도 눈에 띈다. 그리고 이번 시즌 아스날의 거의 모든 실점과 실점 위기 장면이 그 취약한 부분으로부터 파생되었다. 대부분의 구너들도 인지하고 있고, 특히 맨유전을 통해 더 확실히 드러났듯, 좌우 하프 스페이스에 대한 대비의 미숙함이 그것이다. 따라서 이번 칼럼에서는 왜 아르테타가 컴팩트한 442 형태를 수비에서 구축하는지, 그것이 가져오는 효과는 무엇인지, 더 낮은 블록에서는 어떤 형태로 변환되는지, 왜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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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경기 리뷰 (vs 에버튼)Arsenal/Talk 2021. 12. 7. 21:47
1.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 경기 감상하면서 든 생각입니다. 오바메양이 톱에서 부족했던 것은 쉬운 찬스에서의 결정력 부족이지, 오바메양 때문에 판 자체가 안 돌아가거나, 찬스조차 만들지 못할 정도로 팀 전체의 경기력이 최악이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10경기 무패행진을 이어나갔을 리가 없죠. 그냥 오바메양이라는 구성원 하나가 스트라이커로서 결정력이 유독 하락하면서, 쉽게 이길걸, 어렵게 이긴다는 단점 정도가 따랐을 뿐이지요. 이 단점을 극복하는 것이 쉽지 않아보였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만큼 아스날에 오바메양의 대체 자원이 없는 것은 명확하니까요. 허나, 어려움은 별론, 결코 복잡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아르테타는 문제를 되려 복잡하게 만들었습니다. 포지셔널 플레이를 다루는 감독들의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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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가 걸어온 길 (The making of Gabriel)Arsenal/News 2021. 12. 5. 21:05
※ 텔레그래프 유료 기사에 대한 번역입니다 The making of Gabriel : 한 때 향수병을 앓던 브라질리언 10대 소년이 어떻게 아스날 수비진의 든든한 핵이 되었는가 가브리엘의 빠른 상승 궤도는 이제 그가 아스날의 필수 선발요원이 될 정도의 성장을 이끌어냈지만, 그가 걸어온 길은 결코 순탄치 않았다. 2019년 초, 샤페코엔시 클럽에서 감독직(Head Coach)을 맡고 있던 Claudinei Oliveira는 선수단과의 훈련 도중, 수화기를 들어 제자에게 전화를 걸었다. "가브리엘 마갈레스(이하 가브리엘)는 릴에서 많이 뛰지 못하고 있었고, 그래서 저는 그가 다시 저와 함께 하고 싶어할 의향이 있는지 체크하고 싶었습니다." Oliveira는 회상했다. 실제로, 프랑스에서의 2018-19시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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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경기 리뷰 (vs 맨유)Arsenal/Talk 2021. 12. 3. 19:37
1. OT 원정이 쉽지 않긴 하지만, 오늘 경기는 적어도 질만한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전술적으로도 아르테타의 이론에 대한 무리한 집착이 현실과의 괴리를 야기했고,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야 할 베테랑 선수들은 전혀 제 몫을 해주지 못했으며, 위의 2가지가 합쳐지면서 기존에 잘하던 어린 선수들마저 지금껏 잘 가려왔던 본인들만의 단점을 노출하면서 전체적으로 설상가상의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맨유는 리버풀만큼 딱히 날카롭고 완성도 높은 상대는 아니었기에 몇몇 의도한 장면들이 발현될 때(이를테면 아스날 2번째 골장면 등)는 충분히 효과를 보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행운이 따라준 선제골까지 있었기 때문에, 사실 이 경기에서 승점 1점도 획득하지 못하고, 패배를 기록한 점은 매우 아쉽습니다. 사실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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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어니와 누노에 대한 이야기Arsenal/Talk 2021. 12. 2. 09:53
1. 최근 티어니와 누노 타바레스에 대한 이야기가 많습니다. 이전에 티어니가 노예 수준으로 뛰면서도, 그렇다 할 백업 자원이 없던 시절에 비교한다면, 정말 행복한 고민이지 않을 수 없는데요. 두 선수 모두 각자의 장단점과 팀 단위 전술 가치를 보유하였음에, 아르테타의 라인업 구성도 한층 더 어려워진 것 같습니다. 단순히 개인의 실력을 떠나서, 팀적으로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는가도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메인으로 해서 간략히 잡담해볼까 합니다. 둘 중 누가 나오는 게 나을까라는 주제에 대해 논의할 때에도, 단순히 누군가의 플레이 스타일이 더 마음에 들어서 라는 식의 호불호보다는 팀적인 측면에서 이 둘의 기용이 결정되는 여러 요인들을 축구 내적으로 살펴본다면, 좀 더 생산적인 토론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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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팀뉴스 및 1월 이적시장 플랜 外Arsenal/News 2021. 12. 1. 20:34
맨유전을 앞둔 아르테타 감독의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몇몇 부분을 발췌해 번역했습니다. 최신 팀뉴스에 대해 그라닛 쟈카와 콜라시나크는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 부카요 사카의 경우에는 핏 상태에 대해 아직 의심의 여지가 있고, 그 외에도 뉴캐슬 전에서 몇몇 선수들의 타박상이 있었다. 따라서 오늘 선수들의 상태를 점검하고, 만약 그들의 핏 상태가 내일 경기에 출장 가능할 정도로 괜찮다면, 이를 고려해 원정 선수 명단을 결정할 것이다. 사카에 대해 (부상 정도에 대해) 희망적이지만, 정확히는 알지 못한다. 호전되기에는 너무나 짧은 시간이었음이 분명하고, 설사 작은 부상을 달고 뛰더라도 선수가 플레이함에 있어 편안함을 느껴야만 한다. 오늘 트레이닝에서 그가 어떨지 지켜보자. +만약 그의 상태가 명백히 안 좋다면,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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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 뉴캐슬전 활약상 모음 (데이터주의)Arsenal/Talk 2021. 12. 1. 10:14
최근 파이널 써드 오프더볼 침투 측면에서 사카는 오바메양을 넘어설만한 영향력 증가추세를 보여주는 중 삼비가 무난한 반대전환보다 이런 도전적인 반대전환+키패스 시도가 늘어난다면 위협적일 듯 자주 보이는 횡으로 들어오면서 얼리크로스 형태의 사카 공격루트 비록 패스는 실패했으나, 토미야스의 언더래핑이나 외데고르의 미끼움직임과 시너지가 좋음 토미야스가 압박 탈취를 성공시킬 수 있도록 도움 압박 및 협력 수비를 보여주는 사카 토미야스가 따내는 공중볼을, 등지고 컨트롤로 지켜내거나, 피파울 유도하며 소유권 지켜내는 사카 기본기 테크닉을 통해 좁은 공간 상대 2~3명을 상대로도 볼키핑에 안정감을 가질 수 있음 외데고르에게 주면서 2대1패스식 침투 오프더볼이 습관적인데, 이 또한 상대에게 선택지 추가하는 좋은 무브 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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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카요 사카의 부상 업데이트 소식Arsenal/News 2021. 11. 30. 10:21
뉴캐슬 전에서 통증을 느껴 교체된 부카요 사카에 대한 부상 여부 소식을 저뿐만 아니라 많은 구너들이 상당히 노심초사하며 기다리고 있었을 텐데요. 일단, 확정적인 소식은 아니지만, 데일리메일의 아드리안 카줌바 기자의 짤막한 관련 소식이 나왔습니다. 본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스날은 부카요 사카의 핏 상태에 대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지만, 뉴캐슬 전에서 부상으로 이탈했던 그가 심각한 부상을 피했음에 희망적이다. 최근 상승세를 달리는 아스날의 폼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한 잉글랜드 윙어 부카요 사카는 토요일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의 2:0 승리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지 얼마 되지 않아, 교체되어야만 했다. 그는 허벅지(넓적다리) 쪽의 불편함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이에 대해 "사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