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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팀뉴스 업데이트 및 이적시장 루머 外Arsenal/News 2022. 1. 13. 16:03반응형
리버풀과의 카라바오 컵 준결승 1차전을 앞둔 아르테타 감독의 프레스 컨퍼런스 내용에서 부분 발췌 번역하였습니다.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패배한 이후 반응에 대해
명백하게도 선수단 모두 경기 패배 직후, 극도로 실망함과 동시에 속상해했다.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고, 논의했으며, 이를 통해 배울 수 있길 희망한다. 그런 피드백 이후에는, 철저히 그 경기를 이제 잊어버린 채로, 수업료를 지불했다는 생각과 함께 앞으로 나아가야만 할 필요가 있다. 내일 치를 앞으로의 경기 역시 너무나 중요한 경기니까 말이다.
노팅엄 전에서 누노의 조기 교체 이후 리액션과 그 이후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
축구에서는 이런 일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난 팀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펼칠 수 있도록 옳은 결정을 그때그때 내려야만 하는 위치에 있고, 그러기 위해 피치 위에 존재한다. 그런 류의 결정을 내리는 일은 언제나 그렇듯 결코 유쾌하진 않으며,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그러나 그와 동시에 우리는 아스날 선수들을 도와야 하며 그 방식은 다양하다. 우리는 팀의 선수들을 모두 지지하며 도우려 노력하고 있다. 단지 그날에는 그날만의 결정을 내려야 하며, 내가 그 현장에 있음으로써 그런 결정들을 통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은, 내 입장에서도 그런 결정들을 내리도록 더 부추기게 된다. 나 역시 선수 시절 45분 만에 교체되어 속상했던 적이 있으며, 내 인생에 있어 몇몇 잘못된 결정을 내린 적이 당연히 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결국 커리어에 있어 발전하는 과정의 일부분이며, 경험의 일환이다. 물론 불행하게도 유쾌한 경험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그런 일들의 대부분이, 만약 본인이 이런 경험들을 올바르게 받아들이기만 한다면, 오히려 발전에 있어 도움을 주는 부분이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은 사람이자 선수가 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다.
누노의 리액션은 어땠는지
속상하거나, 감독이 틀렸다고 느끼거나, 공정치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이러한 개인적 반응들은 준비되지 않고 훈련되지 않은 부분이다. 감정적 순간에 개인의 성격과 결부되어 나오는 반응에 불과하다. 그 순간은 그 순간의 일이며, 이제 앞으로 나아가면서, 그가 아스날로 온 이래로 해온 업적들을 비롯해 좋았던 모든 일들에 다시금 집중할 필요가 있다.
최신 팀 뉴스에 대해
매우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상태라 정확히 오늘 어떤 상태인지, 또는 어제와 달라진 점이 있는지에 대해 확실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니 세부적인 걸 말하기도 어렵다. 지난주부터 우리는 다양한 이유로 너무 많은 선수들을 잃고 있다. 이 상황에 적응할 필요가 있겠다. 가지고 있는 선수들을 최대한 활용할 심산이다.
부상이나 코로나와 관련된 것인지
다양한 이유들이 존재한다. 몇몇은 부상이며, 몇몇은 코로나, 그리고 몇몇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으로 인한 결장이다. 각자 다른 이유들이 많은 상황이다.
노팅엄 전 연기를 요청했었는지 여부에 대해
하지 않았다. 모든 일들이 매우 빠르게 일어났다. 노팅엄 전 이전에 우리는 스쿼드에 많은 선택지가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 우리는 경기에 뛸 수 없는 인원이 10명이었다. 이는 전체 선수단의 절반에 이르는 숫자이며, 각기 다른 이유였다. 그러나 우리는 경기를 기꺼이 진행하고자 하며, 되도록 경기를 연기하려 하지 않으려 한다. 이것이 매 경기마다 우리가 접근하는 기본 방식이다. 그러나 또 다른 일이 발생한다면, 그땐 두고 봐야 할 것이다.
쟈카의 복귀 가능성에 대해
내일이 아닌, 오늘이길 바란다.
리그컵 준결승 1차전 연기 가능성에 대해
어떤 것도 확실히 보장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갑자기 의사가 방문을 열고 들어와 소식을 전달하면, 10초 만에 상황이 급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에 이미 2번이나 비슷한 경험을 한 바 있다. 여하튼 우리는 항상 경기를 뛰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있다.
저번에 경기가 연기되면서 이제 홈이 2차전으로 바뀌었는데
시간이 달라지면서 상황도 바뀌었다. 1차전이 원정이 되어버렸는데, 사실 전혀 예측하지 못한 일이었다. 그러나 이미 일어난 일이고, 우리가 직접 피치 위에 올라서 리그컵 결승을 위해 경쟁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어떤 변화가 또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법이다.
리버풀의 위양성 테스트 결과에 대해
우리가 컨트롤할 수 없는 분야의 사안이다. EFL은 선수 개개인의 상태에 대해 검토할 책임이 있고, 이를 통해 경기가 진행될지 여부를 결정한다. 그들의 결정은 경기 연기였고, 그렇게 된 이상, 그런 결정을 내릴만한 사안이었을 것이다.
1월 이적시장에서의 두산 블라호비치 영입 링크에 대해
실망시켜드려 죄송스럽지만, 여기서 어떤 이적시장 루머도 논의하지 않을 것이다. 지금까지 절대 함부로 발설하지 않는 방식을 유지해왔고, 앞으로도 마찬가지다.
이번 달에 선수단 보강 가능성에 대해 희망적인지
이번 달에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건 가능한 한 많은 선수들이 핏과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가 해낼 수 있는 최선과 최대치를 보유 선수들로부터 이끌어낼 수 있길 바란다. 우리가 팀의 발전과 향상을 원하는 방식에 대한 전략을 수립한 이래로, 가능하다면 언제든 상관없이 그 방식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 모두 겨울 이적시장에서의 영입이 얼마나 극도로 어려운지 잘 알고 있다.
유럽 대항전 진출 자격 없이 빅사이닝을 이끌어내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역사적으로 아스날이라는 클럽은 언제나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들을 영입 타겟으로 삼아 왔으며, 그 선수들은 아스날에 오고 싶어 했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지금도 그러한 상황은 전혀 변치 않았다는 점이다. 내가 다른 선수들과 말할 기회를 얻었을 때, 그들은 늘 아스날 합류를 원해왔고, 그 이외의 다른 상황은 지금까지 마주한 적이 없었다. 이것은 아스날이 보유한 우리의 최대 강점이자 파워다. 사람들이 클럽에 합류하고 싶도록 주의를 끌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정말 큰 이점이다.
에밀 스미스-로우가 선발 자리를 잃은 이유에 대해
핏 문제 때문이다. 그 외에 다른 원인은 없다. 그가 정상적으로 핏되었을 때 보여줬던 퍼포먼스는 출중했으며, 팀 내 중요성과 더불어 그의 발전 속도까지 고려한다면, 난 로우에 대해 의심의 여지없이 정말, 정말 긍정적이다. 그러나 그가 짊어지고 있는 (부상) 이슈가 훈련 및 경쟁, 그리고 출장 시간에 있어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최대한 빨리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왜냐하면 우리가 성공 가도를 달리기 위해서는 베스트 버전의 로우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에디 은케티아의 미래에 대해, 그가 이번 달에 떠날 것인지
현재 상황에서 에디는 우리 선수이며, 우리와 함께 잔류할 것이다. 그는 아스날과의 계약 중이다.
[사견]
노팅엄 포레스트 전에서의 패배와 더불어 누노의 조기 교체 리액션도 현지에서는 꽤나 주목받은 모양입니다만, 아르테타의 말대로 축구에서는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인 바, 감독 및 코치, 그리고 주변 사람들이 어린 누노의 마음을 잘 추슬러주길 바라며, 누노 역시 이를 경험 삼아 발전할 수 있길 바랍니다.
우려되는 건 아무래도 현재 팀의 부상 및 코로나 상황인데요. 네이션스컵으로 인해 결장자가 많은 상황에서, 추가적인 결장이 많아지면서 안 그래도 녹록지 않은 1월 일정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습니다. 특히 3선의 뎁스가 상당히 얇아진 만큼, 그라니트 쟈카의 코로나 양성 판정 회복 속도가 앞으로의 일정에 꽤나 주요 요소로 보이고, 이와 더불어 3선 쪽에서의 추가 영입 가능성 역시 주목해봐야 할 부분일 테죠. 다만, 아르테타의 말처럼 1월 겨울 이적시장은 매우 까다롭습니다.
아스날이 나일스를 로마로 임대 보낸 이후부터 줄곧 3선 미드필더를 수급해 오리라는 루머가 많았었고, 현재 거론된 이름들이 리옹의 브루노 기마랑이스, 파우메아리스의 SE파우메아리스의 다닐루 올리베이라, 레스터 시티의 유리 틸레망스, 그리고 유벤투스의 아르투르 멜루 정도입니다.
기마랑이스의 경우에는 리옹의 핵심 선수인 만큼 1월 이적의 난도는 높을 것이며, 이는 다닐루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또한 유리 틸레망스의 경우에는 찰스 왓츠의 보도에 따르면, 1월보다는 아스날의 장기적 타겟에 가까운 것으로 보이죠. 그것도 아스날이 이번 시즌 챔스 진출에 성공한다, 레스터 시티와의 재계약 협상이 결렬된다 라는 조건 하에서요. 즉, 여러 모로 까다로운 딜들입니다.
그나마 난도가 낮은 케이스가 아르투르 멜루라고 생각하는데, 이미 유벤투스 이적 후 알레그리 체제 하에서 기회 부족에 시달리고 있어 선수 측이 아스날에 역제의를 했다는 소리가 들릴 정도로 임대 or이적에 목말라 있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유벤투스의 입장에서도 팀 내 핵심 선수는 아니니, 사견이지만 적당한 대체자를 구할 수 있다면 확고히 선수를 지키려 하진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아직 유벤투스가 임대 허락을 하진 않은 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혹시나 진전이 있다면 추가적인 관찰기를 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위의 열거한 난도 자체의 문제가 겨울 이적시장이라는 특성과 결부되어, 예상보다는 3선 미드필더의 수급 속도가 지체되는 감이 있는 건 사실인데요. 특히 이전 경기에서 파티노-로콩가라는 어린 선수들의 3선 조합 실험(실험이라기보다는 어쩔 수 없는 선택지였습니다만)의 결과가 FA컵 조기 탈락으로 이어진 현실을 고려한다면, 나날이 아스날 팬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게 이해가 가는 상황입니다.
아르테타야 뭐 늘 그렇듯, 이적시장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입장을 고수해 왔습니다만, 개인적으로도 현재 아스날의 이적시장이 꽤 시끄러운 것에 비해 실질적인 협상 속도나 진전에 있어서는 다소 느린 감이 있다고 느끼고 있고요. 블라호비치를 비롯한 톱에서의 루머는 차치하더라도, 적어도 3선의 경우에는 북런던 더비 근처에서 보강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남은 시즌이 with코로나이므로 변수를 줄여야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럼에도 어쨌거나 1월 겨울 이적시장이 매우 어렵다는 아르테타의 말에 공감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기도 하며, 파티가 복귀하고나서는 남은 경기들이 리그밖에 없다는 점 등을 고려한다면, 불가피한 차선책으로는 결국 보유 자원만으로 1월 일정을 치르는 경우의 수 역시 생각해봐야 할 텐데요.
톱을 비롯해 루머가 무성한 이적시장에 대해서는 좀 더 시간이 흐르고, 추후 이야기할 기회가 생기면 더 구체적으로 다뤄보기로 하고, 결국은 보유한 선수들로 리그컵과 북런던 더비를 비롯한 리그 일정을 소화한다는 가정 하에서 이야기를 좀 더 이끌어보면, 쟈카의 복귀만큼 중요한 것이 로우의 회복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단순히 LW 역할로의 복귀가 아니라, 투볼란치가 망가진 만큼, AM 역할로의 복귀도 고려를 해봐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노팅엄 전에서 드러난 문제점이 결국 좌우 밸런스이기도 했거든요. 3선에서 상대를 좌, 우로 흔들거나 선택지를 강요해줄 수 없다면, 그 윗선에서 비슷한 역할을 해줄 선수가 필수적이게 됩니다.
외데고르는 좋은 선수지만, 로우처럼 횡으로 넓게 돌아다니면서 영향력을 펼치는 유형은 아닙니다. 로우 중앙 공미가 이전 아스날의 단비와도 같았던 이유는 이 선수가 종, 횡을 가리지 않고 팀에 유기성을 부여해줄 수 있었기 때문이고, 지금 아스날이 처한 상황도 이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가진다는 의견입니다. 게다가 로우 공미를 사용한다면, 외데고르에게 휴식을 주거나, 또 다른 차선책으로 외데고르 3선 가능성도 생깁니다. 이미 외데고르는 쟈카 비슷한 역할을 아르테타가 몇 번 수행하도록 실험한 바가 있지요. 어차피 2선에서 사카와 마르티넬리를 주 득점 및 위협 공격 자원으로 사용한다는 기조를 유지한다면, 좀 더 횡으로 좌우 밸런스 기여를 잘 맞춰줄 수 있는 로우의 활약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며, 로우의 회복이 따라준다면 1월의 아스날은 혼용 중인 433의 빈도를 다소 낮추며, 보다 4231의 형태를 더 자주 활용했으면 하는 게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물론 이런 방안에서는 라카제트의 역할 역시 좀 더 중앙 고정형에 가까워지는 변형이 동반되어야 할 겁니다.
한편, 최근의 이적시장 루머들을 보고 있자면, 새삼 많이 변했다는 생각도 드는 데요. 아스날을 응원한지 약 20년이 다 되어가지만, 줄곧 아스날의 행보에 '야망'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점을 고려하자면, 최근의 아스날 타겟의 질이나, 흘러나오는 가용 자금의 범위에 있어 그 격차가 실감됩니다. 그래서 올드팬일수록 이런 새롭고, 달라진 아스날의 행보에 꽤나 긍정적일 수 있겠다 싶어요. 다소 무리하는 것 같기도 하지만, 적어도 팬들이 그토록 오래 바라던 '야망'이라는 단어에 부합하는 플랜과 행보를 보여준다는 느낌도 살짝 들거든요. 물론 결실 없이 말하기는 아직 많이 이르긴 하지만요 ㅎ
여하튼, 이렇게 기존 아스날답지 않은 방향성을 가진 채로, 이적시장 루머가 활발한 만큼, 팬들 간의 반응도 제각기 다르고, 또 후보군이 다수여서 각자 원하는 타겟이 달라지기 마련인데요. 최근 본업이 바빠지면서 커뮤니티를 자주는 보지 못하고 있지만, 아마 누가 오는 게 더 낫다, 누가 더 마음에 든다의 이야기로 뜨겁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통 이런 논의를 할 때 주로 선수를 포지션별로 구별하거나, 습관적으로 전통적인 공수 기여를 통해 분류 및 평가하며 근거로 삼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보강'에 있어 아르테타 아스날처럼 현대 축구를 지향하는 팀은 그런 식의 전통적인 분류보다는 스쿼드 내에서의 '역할 및 유형'으로 접근하는 게 낫습니다.
국면별로 아스날이 효율을 높일 수 있으려면, 스쿼드에 여러 다양한 유형이 있을수록 선택지의 폭이 넓어지며, 뿐만 아니라 유형들 간의 시너지에 더 주목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를테면 '전개 국면의 효율'에 있어 공간이 넓게 제공되었을 때, 질적 우위를 가져올 수 있는 유형(사카나 마르티넬리, 페페, 티어니)을 보유하고 있다면, 스쿼드에 추가적으로 최소 2가지 유형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1) 시너지의 측면에서는, 롱패스를 통해서든, 지능적인 오프 더 볼을 활용해서든 이들의 공간을 넓게 제공하도록 하는 임무를 부여받았을 때 이를 무리 없이 수행 가능한 보조 유형(로우, 외데고르, 쟈카 등)
(2) 선택지의 폭을 넓히는 다양성 측면에서는, 오히려 반대로 공간이 좁아져도 활약하는데 큰 타격이 없거나 본인만의 방식으로 극복할 수 있는 유형(사카, 로우, 라카)을 동시에 보유해야 강팀에 근접해진다는 뜻이죠.
(사카, 로우가 팀 내에서 중요한 이유는 이런 유형 분류에 있어 여러 분류에 동시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즉, 단순히 공간 넓을 때 잘하는 선수들이 스쿼드에 많으면, 팀 자체가 아예 템포를 높여서 역습 위주의 전술만 써야하는, 그런 시절의 축구와는 또 많이 달라진 셈입니다. 많은 칼럼들에서 말씀드렸다시피, 현대 축구에서의 강점은 여러 전술간 로테이션을 통한 '혼용'에서 나옵니다. 그 혼용이 상대로 하여금 선택지 강요와 혼란을 야기하기 때문이죠. 아스날의 포지셔널 게임에서의 유기성 역시 이러한 선수별 유형과 팀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한 시너지를 국면별로 아주 섬세하게 고려하여 발전된 것이고, 433 기반과 4231 기반을 적극적으로 혼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늘 극도로 민감하고 예민한 전술이라고 말씀드린 것이죠.
따라서 보강의 측면에서도 이런 부분을 절대 간과해선 안 되겠습니다. 아니, 되려 이런 부분이 논의의 주요 주제거리가 되어야 마땅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러므로 톱이든 3선이든, 현재 링크 되는 루머들에 있어 이런 접근법을 활용하여 논의한다면, 보다 생산적이고 질 높은 접근이 가능하지 않을까란 사견입니다. 시간이 되면, 이에 대해 좀 더 길고 구체적으로 잡담을 풀어낼 수도 있겠지만, 연초에는 개인 사정으로 녹록지 않네요.
어쨌든 여러 루머들이 나오는 가운데, 만약 아스날이 리스크를 감수하고 '도전'을 택한다면 그에 걸맞은 지지를, 또는 '안전'을 택한다면 그에 걸맞은 응원을 동반했으면 하며, 클럽 역시 이적시장은 물론이고, 남은 1월 일정에서 좋은 결과로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길 바랍니다.
※의역, 오역 양해 부탁드립니다.
https://www.arsenal.com/liverpool-mikel-arteta-press-conference-transcript-carabao-c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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